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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친구 기아대책-한국공항공사, ‘런웨이 스쿨 지역공부방’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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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친구 기아대책-한국공항공사, ‘런웨이 스쿨 지역공부방’ 마무리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지난 3일 서울에서 ‘런웨이 스쿨 지역공부방’ 수료식을 개최하고, 3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사진=희망친구 기아대책이미지 확대보기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지난 3일 서울에서 ‘런웨이 스쿨 지역공부방’ 수료식을 개최하고, 3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사진=희망친구 기아대책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지난 3일과 4일, 서울과 전남 무안에서 ‘런웨이 스쿨 지역공부방’ 수료식을 열고, 7월부터 3개월간 진행한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런웨이 스쿨 지역공부방’은 서울 강서·양천구와 전남 목포·무안 등 공항 소음 피해 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주 3회 학습 멘토링(총 40시간) △독서활동(4시간) △공항 견학 및 항공박물관 체험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 기회 확대와 정서적 지원을 동시에 지원했다.

35명의 대학생 멘토가 중학생 멘티들과 1:1로 매칭돼 참여했으며, 서울과 전남 지역을 합산해 총 70명의 멘토·멘티가 함께했다. 멘토들은 수학·영어 학습은 물론 정서적 지지를 통해 청소년들의 자존감 향상과 학습 동기 부여에 기여했다.

서울 수료식에는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을 비롯해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전략기획본부장, 진교훈 강서구청장 등이 참석했으며, 전남 수료식에는 김태일 희망친구 기아대책 대외협력실장, 이효숙 한국공항공사 ESG경영실장, 백선욱 무안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등이 함께해 현장을 격려했다.
수료식에서는 지역공부방 참여 학생들의 활동 영상 상영, 우수 멘토·멘티 시상, 소감 발표 등이 진행됐다. 특히 멘토와 멘티가 서로에게 직접 감사편지를 전하는 시간을 통해 함께한 여정을 돌아보는 순서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학습은 물론 정서적 성장의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한 청소년 멘티는 “공부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대학생 멘토는 “멘토링이 오히려 자신에게도 큰 배움이 됐다”고 밝혔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끝까지 참여한 청소년들과 시간과 재능을 나눈 대학생 멘토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활동이 서로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