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 종합체육대회다. 신용호 창립자가 “어릴 때부터 건강한 체력을 길러야 인격과 지식도 잘 자랄 수 있다”고 제안한데서 시작됐다.
교보생명은 체육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1985년부터 이 대회를 열고 있다. 지금까지 지원금액은 총 78억원에 이르며 그 동안 대회를 거쳐간 어린 선수는 12만명이 넘는다.
이 가운데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는 300명에 이른다. 이들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140여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빙상의 이상화와 심석희를 비롯해 유도의 김재범과 최민호, 체조의 양학선, 수영의 박태환 등 꿈나무 출신 선수들을 배출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꿈나무체육대회는 장기적 관점에서 인재육성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시작했다”며 “꿈나무 출신 선수들이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이 대회가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은영 기자 yesor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