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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한화생명과 동남아 방카 공략…과점주주 첫 협력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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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한화생명과 동남아 방카 공략…과점주주 첫 협력사업

베트남서 핀테크 활용 시스템 공동개발
이광구 은행장(사진 오른쪽)이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우리은행 이미지 확대보기
이광구 은행장(사진 오른쪽)이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우리은행
[글로벌이코노믹 공인호 기자] 우리은행이 과점주주인 한화생명과 민영화 이후 첫 협력사업에 나선다. 앞서 한화생명은 우리은행 민영화 추진 과정에서 4% 지분을 확보했다.

22일 우리은행은 서울 여의도 소재 한화생명 본사에서 이광구 은행장과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가 직접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방카슈랑스, 핀테크 시장 공동개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중국, 인니, 베트남 등 해외 동남아시장에서 현지 고객에게 선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한국 내 우수 방카슈랑스 상품의 현지화 ▲해외 방카슈랑스, 핀테크 상품 및 서비스 개발 ▲협업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특히 방카슈랑스 분야의 경우 내년 1월 중 중국, 인니, 베트남 법인 현지고객을 대상으로 저축보험, 양로보험, 직원단체보험, 신용생명보험(대출차주가 사망할 경우 대출원리금 완납을 보장해 주는 보험) 등 현지 맞춤형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핀테크 분야에서는, 베트남 등 현지 핀테크 기업과 제휴해 개발한 간편송금 시스템을 활용해 한화생명과 보험료 수납 및 보험금 지급 시스템을 공동개발 하는 등 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광구 은행장은 "위비톡-위비뱅크-위비멤버스-위비마켓의 4대 위비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금융비즈니스로 활용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우리은행의 우수한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은행과 보험부문 두 메이져 플레이어의 긴밀한 협업으로 동남아 금융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서울보증보험과 베트남 모기지시장 공동개척 업무협약을 체결한 우리은행은 지난 11월 베트남법인 전환을 계기로 서울보증보험과 신용대출 등 제휴상품을 추가 개발해 법인의 주력상품으로 삼을 예정이다.

또한 지난 9일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우리소다라은행과 CGV인니법인이 문화콘텐츠와 금융상품을 활용한 공동마케팅 업무제휴를 체결하는 등 이업종간 협업을 통한 해외수익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공인호 기자 ihko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