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동양생명, DB손해보험, 신한생명, NH농협생명 등 보험사들이 치매보험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2일 ‘간병비 걱정없는 치매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경도치매와 중증도치매 진단 시 각각 차등 보장하고, 중증치매는 진단자금과 간병자금을 따로 지원한다. 중증치매 진단 확정 시 보험료 납입은 면제되고, 피보험자가 사망하더라도 간병자금은 36회 보장지급된다.
동양생명에서 출시한 ‘무배당 신한간병비받는건강보험’은 단계별 보장으로 치매 보장을 세분화했다. 이 상품은 주계약 1000만원 기준으로 치매보장개시일 이후 경도치매 진단 시 200만원, 중등도치매 진단 시 500만원을 보장한다. 중증치매로 진단 확정시 2000만원을 보장하고 매월 30만원씩 5년 동안 간병비를 확정 지급한다. 단, 이미 지급된 치매간병비는 차감 후 지급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대부분의 치매보험은 중증치매만을 보장하고 있어 치매보험 가입 시 보장범위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치매보장 보험 134개(특약포함)가 판매되고 있다. 이 가운데 중증치매만 보장하는 보험은 82개, 경증치매도 보장하는 보험은 52개로 중증치매보험이 많다.
이 때문에 보험금 수령 비율은 매우 낮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고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체 치매보험 가입건수 752만6000건 중 보험금 수령 건수는 2860건에 그쳤다. 보험금 수령 비율이 0.04%에 그친 것이다.
하지만 국내 대부분의 치매환자는 경증으로 분류돼 보장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016년 임상치매평가척도(CDR) 기준으로 중증치매 환자는 전체 환자의 2.1%에 불과해 치매보험의 보장범위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보라 기자 lbr0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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