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데이터 표준 API 워킹그룹 구성·운영...마이데이터 조속 정착 지원

정부가 금융 유관기관과 금융권, 핀테크업계와 손잡고 ‘데이터 표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워킹그룹(WG)을 구성·운영해 금융분야 마이데이터(MyData)의 조속한 정착을 지원한다.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은 30일 오전 ‘데이터 표준 API 워킹그룹(WG) 킥오프(Kick-off) 회의’를 열고 정부와 금융보안원 등 유관기관, 주요 금융권, 핀테크업계 등의 실무자가 함께하는 데이터 표준 API 워킹그룹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데이터 표준 API는 은행·보험·카드·금융투자 등 금융권과 정부·공공기관, 이동통신사 등을 아우르는 열린(Open) API를 말한다.

고객정보를 보유한 ‘금융회사’ 중심에서 ‘정보주체·소비자’ 중심으로 금융산업과 데이터산업을 바꾸어 나가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PI의 개방 외에 해당 기술의 ‘표준화’를 통해 참여하는 모든 기업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고객의 데이터를 전송·제공하는 기술적 환경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다.

금융위는 ‘표준 API 최종안’을 마련할 때까지 데이터 표준 API 워킹그룹을 약 4개월간 운영키로 했다.

데이터 표준 API 워킹그룹은 분과별 회의, 워킹그룹 홈페이지 운영 등을 통해 정부와 민간, 금융권 사이의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 신용정보법 개정 시 마이데이터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법개정에 미리 대비해 유관기관, 산업계 등과 함께 데이터 표준 API 구축방안을 속도감 있게 마련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ujul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