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은 워라밸 향상을 위해 출퇴근 업무 시간을 개인이 선택하는 선택 근로제(유연 근무제) 시행은 물론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과 휴가 제공, 건강검진 지원 등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역량 개발을 위한 자기계발 휴가 3일을 추가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은 본인 업무 이외에도 여신 심사 분석사, 부동산 금융, 회계기초, 채권관리, 소비자금융 등 다양한 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JT저축은행은 지역 문화∙예술 산업의 발전과 문화예술 작품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사회공헌 프로그램 '아트셰어링'을 2년 연속 유지해 임직원의 업무 능률 향상을 고려한 근무 환경을 조성 중이다.
JT친애저축은행은 금융업계의 보수적인 분위기를 깨고 남성 임직원의 육아휴직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직원들이 업무를 하며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 등을 살펴 더 나은 근무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도 하고 있다.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지점 창구 및 소비자금융부, 고객서비스센터 등 고객 응대를 담당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정노동 피해 예방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매주 수요일을 정시에 퇴근하는 '가정의 날'로 지정해 임직원들의 빠른 귀가를 독려하는 한편 가족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회사 콘도·리조트 휴양시설 이용권을 지원하는 등 가족 친화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매달 직원들에게 자기계발을 위한 비용도 지급한다.
웰컴저축은행은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직원을 위해 난임 치료 휴가를 제공한다. 1년에 3일간의 휴가를 지급함으로써 난임 가족의 어려움을 공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직원의 생일에 오후 휴가를 사용토록 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장해주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몇 년 전부터 저축은행 업계에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가 정착돼 임직원에게 일·가정 양립과 개인의 윤택한 삶을 보장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등 달라지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앞으로도 임직원의 행복을 위한 복지 정책 개발과 근무 환경 개선에 힘을 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