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서울 외환거래소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7원 내린 1355원으로 출발한 뒤 곧이어 1360원대까지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쯤 개장가보다 12원 오른 1368원에서 거래됐으며, 오후 1시 이후 한때 1373원을 기록했다.
이날 전해진 이스라엘 공군의 이란군 및 핵시설 공습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추가 관세 발표 소식이 원화 가치를 끌어내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전날 97.6 선까지 떨어지며 2022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나 이날 한때 98.15까지 올랐다.
다만 달러 강세를 의미하는 기준점인 100을 넘어서진 않았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는 미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 둔화와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부진, 트럼프 관세 정책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약세”라고 평가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