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자이익 327% 증가···비이자이익도 첫 흑자전환
영업이익경비율 전년 대비 1/5 수준으로 개선
영업이익경비율 전년 대비 1/5 수준으로 개선
이미지 확대보기3일 케이뱅크는 지난해 잠정 당기순이익으로 224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1054억원의 손실을 냈던 2020년 대비 극적인 반등이다.
케이뱅크 측은 가파른 외형 성장을 흑자전환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당초 케이뱅크 고객 수는 2020년 219만명에서 지난해 717만명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수신 잔액은 같은 기간 3조7500억원에서 11조320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여신 잔액도 2조9900억원에서 7조900억원으로 훌쩍 뛰었다.
가파른 외형성장은 곧 이익지표 향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케이뱅크의 연간 순이자이익은 1980억원으로 2020년(464억원) 대비 327%나 급증했다. 비이자이익 역시 제휴 활성화 등에 힘입어 102억원 손실에서 같은 기간 196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2020년 300%를 넘었던 CIR(영업이익경비율)이 지난해 말 61%까지 낮아지는 등 경영효율성도 개선됐다. 이에 힘입어 케이뱅크는 공고해진 예대마진 기반 위에서, 혁신 사업자와의 제휴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지난해는 예대 비즈니스를 본 궤도에 안착시킨 동시에 경영 효율성을 개선해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며 “이를 토대로 올해는 디지털금융플랫폼 도약에 속도를 내는 한편, 성공적인 IPO를 위한 준비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