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금융상품·서비스 언박싱, 3월 넷째주 다시보기(하)···ESG경영

글로벌이코노믹

금융상품·서비스 언박싱, 3월 넷째주 다시보기(하)···ESG경영

다양한 상품 출시로 소비자 편의 증대에 앞장서고 있는 은행권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자신들만의 차별화 전략을 내세워 고객 선점에 나서고 있다. 또한 사회적 책임을 가진 공공재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 제공, 삶의 질을 높여주는 전시와 행사, 사회공헌, ESG 등에도 힘을 쏟으며 소비자들과 유익한 정보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이코노믹에서는 한 주간 새롭게 출시된 금융권 상품과 서비스들을 다시 개봉하는 '언박싱(unboxing)의 시간’을 마련해 유용한 정보들을 공유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편집자주>

장애예술작가 그룹전 개최 [사진=신한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장애예술작가 그룹전 개최 [사진=신한은행]

◆ 신한은행, 장애를 너머 예술로 소통하는 그룹전 개최

신한은행은 오는 4월27일까지 서은정, 이규재 두 작가의 그룹전 ‘너의 시선으로 부터(From Your Gaze)’ 전시를 신한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지난 2018년 신한은행은 서울문화재단과 문화예술 지원협약을 맺고 매년 입주작가 전시회를 개최했다.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장애 예술가들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소속예술인들에게 창작 공간과 역량강화 프로그램(Residence Program)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서은정, 이규재 두 작가의 시선에 집중해 다름의 경계너머 상호소통과 이해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게 기획됐다.

서은정 작가는 인형, 식물, 곤충 등을 유화 및 아크릴로 섬세하게 담아냈으며, 이규재 작가는 나무와 자연 등 자신이 좋아하는 세상을 때 묻지 않은 시선으로 작품에 표현해냈다.

◆ 신한은행, ESG경영 실천 강화 위한 ‘위원회’ 신설

신한은행은 지난 23일 정기이사회를 통해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신설을 결의했다.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설립되는 ESG위원회는 사외이사인 박원식 의장을 필두로 위원회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하며 독립성을 확보했다.

ESG위원회는 은행의 지속가능성장과 ESG 경영의 실행력 강화와 신한은행의 핵심전략 및 실행체계를 결의 및 보고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날 제1차 ESG위원회 개최를 통해 7대 ESG 핵심추진과제로 ▲친환경 금융 선도 ▲사회적 금융 선도 ▲사회적 기여 확대 ▲내·외부 다양성 확장 ▲미래 금융전문가 양성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ESG 구동체계 확립 등을 결의하고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ESG 경영 실천 계획을 수립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ESG위원회 신설로 고객과 사회의 가치를 높이며 환경은 물론 지속성장 가능한 ESG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본업과 연계된 ESG경영전략과 ESG 핵심추진과제를 적극 실천해 고객가치를 제고할 예정이다.

BNK경남은행 최홍영 은행장과 김해시 허성곤 시장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금융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BNK경남은행]이미지 확대보기
BNK경남은행 최홍영 은행장과 김해시 허성곤 시장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금융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BNK경남은행]

◆ BNK경남은행, ‘김해시 소상공인 희망나눔 프로젝트’ 개최

BNK경남은행은 지역 사회를 위한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22일 김해시와 ‘김해시 소상공인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김해금융센터에서 진행된 김해시 소상공인 희망나눔 프로젝트에는 최홍영 은행장과 김해시 허성곤 시장이 컨설턴트로 나서 소상공인들의 경영애로·금융 상담과 경영컨설팅을 지원했다.

특히, 김해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총 30억원 규모의 특별대출을 지원하고 개인신용평점에 관계 없이 최고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대출 추천서를 발급하는 등 금융지원에 나섰다.

BNK경남은행 김후동 지점장(가운데)이 (사)태연학원 강병준 사무국장에게 코로나19 극복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BNK경남은행]이미지 확대보기
BNK경남은행 김후동 지점장(가운데)이 (사)태연학원 강병준 사무국장에게 코로나19 극복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BNK경남은행]

◆ BNK경남은행, 장애인들을 위한 ‘코로나19 극복 후원물품’ 기탁

BNK경남은행은 24일 장애인들을 위한 ‘코로나19 극복 후원물품’을 (사)태연학원에 기탁했다.

일회용 밥용기 3000개, 일회용 도시락 3000개, 수저 300개로 구성된 1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은 (사)태연학원에 거주 중인 장애인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사)태연학원 강병준 사무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후원물품이 줄고 있어 긴급히 요청하게 됐다. BNK경남은행이 요청을 흔쾌히 수락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BNK경남은행 김후동 지점장은 “소외계층을 돕는 손길과 관심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매우 안타까웠다. BNK경남은행은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곳곳에 온기와 빛이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본점 영업부 내에 마련된 찾아가는 여성 취업상담 창구 모습  [사진=BNK경남은행]이미지 확대보기
본점 영업부 내에 마련된 찾아가는 여성 취업상담 창구 모습 [사진=BNK경남은행]

◆ BNK경남은행, ‘찾아가는 여성 취업상담 창구’ 운영···맞춤형일자리·취업상담 제공

BNK경남은행은 지난 21일부터 5일간 ‘찾아가는 여성 취업상담 창구’를 운영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구직난을 겪는 여성들을 위한 여성 취업상담 창구는 본점 영업부 내에 위치해 마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 취업 상담사가 상주하며 맞춤형 일자리와 취업상담 등을 제공했다.

또한, 원스톱 여성 취·창업 지원 서비스와 새일센터 직업교육훈련 등 취업관련 교육도 안내했다.

한편, BNK경남은행과 마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찾아가는 여성 취업상담 창구는 오는 6월, 9월, 12월에도 열릴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평화로운 일상을 위한 희망 전달  [사진=KB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평화로운 일상을 위한 희망 전달 [사진=KB금융그룹]

◆ KB금융,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나서

KB금융그룹은 전쟁 장기화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인도적 지원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지원을 진행한다.

고객들이 기부한 성금과 동일한 금액을 KB금융그룹에서도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의 성금 모금’을 실시해 최대 6억원의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이용 고객은 ‘스타뱅킹, 인터넷뱅킹’으로, KB국민카드 이용 고객은 ‘모바일앱, 홈페이지’를 통해 23일 오전부터, KB증권 고객은 ‘M-able(MTS), HTS, 홈페이지’를 통해 오후 6시부터 오는 4월5일까지 성금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고객들이 기부한 금액에 KB금융그룹의 매칭 기부금액을 더해 최대 6억원의 성금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로 전달될 예정이며, 의료품·식량 지원 등 난민 구호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개인별 기부 내역은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시스템’에서 조회 및 기부금 처리가 가능하다.

DGB대구은행 수성동 본점을 방문한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오른쪽)과 임성훈 은행장(왼쪽)  [사진=DGB대구은행]이미지 확대보기
DGB대구은행 수성동 본점을 방문한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오른쪽)과 임성훈 은행장(왼쪽) [사진=DGB대구은행]

◆ DGB대구은행, 캄보디아에 코로나19 검사 키트 전달

DGB대구은행은 지난 23일 캄보디아에 전달될 코로나19 신속항원 검사 키트를 후원했다.

수성동 본점에서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와 접견을 가지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신속항원 검사 키트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현지 캄보디아 국민을 위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총 1000개의 키트를 전달했다.

임성훈 은행장은 “코로나19신속항원 검사 키트를 통해 현지 취약계층에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바라며, 지속적인 사회 공헌을 통해 ESG경영에도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DGB대구은행은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고자 하며, 글로벌 금융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DGB대구은행은 지난해 9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법인 상업은행 DGB BANK를 출범시켰으며, 현재 9개 지점에서 6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현지법인의 상업은행 공식 출범으로 종합금융서비스 및 현지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DGB대구은행 2022 어스아워 참여  [사진=DGB대구은행]이미지 확대보기
DGB대구은행 2022 어스아워 참여 [사진=DGB대구은행]

◆ DGB대구은행, 지구를 지키는 한 시간 ‘2022 어스아워’ 동참

DGB대구은행은 ESG 실천운동 캠페인 참여의 일환으로 2022 어스아워(EarthHour)에 동참한다.

지구를 뜻하는 어스(Earth)와 시간을 의미하는 아워(Hour)를 합친 ‘어스아워’는 세계자연기금(WWF)이 주최하는 환경운동캠페인으로,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1시간 전등을 소등하는 행사다.

환경 파괴로 인한 기후 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공유하고자 전 세계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각국의 랜드마크가 이에 동참해 인식 제고에 힘쓰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26일 저녁 8시30분부터 한시간 동안 수성동 본점을 소등, 2022년 그룹차원으로 실시하고 있는 전사적 ESG실천운동에 힘을 보탠다.

2022 어스아워 해당일에 맞춰 본인이 있는 곳에서 소등 캠페인에 참여한 후 필수해시태그(#DGB대구은행 #earthhour #esg)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환경친화 상품을 증정하는 SNS이벤트도 진행한다.

◆ 하나은행, ESG경영 실천을 위한 6억 달러 규모 ESG채권 발행

하나은행은 지난 24일 6억 달러 규모의 ESG채권(지속가능채권/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채권은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형태로 발행됐으며,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이후 한국물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심을 처음 확인할 수 있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의 만기는 5년이며 아시아, 유럽, 미국 시장을 거쳐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한 결과 IPG(개시금리) 대비 32.5bp를 절감해 미국 5년 국채금리에 92.5bp를 더한 수준으로 수익률은 3.309%로 결정됐고, 최종 쿠폰금리는 3.25%로 확정됐다.

하나은행은 전쟁 장기화와 원자재가격 급등, 여기에 주초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30bp 초과 가산금리를 감축했고, 이와 동시에 최초 목표했던 5억불보다 1억불을 증액했다고 전했다.

이번 채권 발행은 JP Morgan, Bank of America, Standard Chartered, SocGen, MUFG가 공동주관하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로부터 각각 ‘A1’, ‘A+’ 등급을 부여 받았다.

또한, 하나은행은 이번 발행에 앞서 최신 글로벌 ESG 트렌드에 발 맞추고자 ESG채권 프레임워크를 업데이트했으며 EU-Taxonomy와 Korea-Taxonomy의 주요내용을 반영했다.

하나은행 자금섹션 관계자는 “이번 발행 자금은 국내외 친환경 사업 및 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 채권발행 취지에 맞게 사용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ESG경영 실천을 위해 ESG채권을 통한 자금 조달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해 원화 및 외화 총 2조10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했으며, 하나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ESG금융 총 60조원 추진 ▲2050년 까지 탄소배출, 석탄 PF전면 ZERO화 ▲ESG경영 실천을 위한 3대 핵심전략과 9대 핵심과제 선정 ▲이사회 내 ESG전담기구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신설 등을 발표하는 등 ESG금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애큐온캐피탈, ESG경영 강화 위해 안전투자 혁신사업 참여

애큐온캐피탈은 ESG경영 강화를 위해 정부가 진행하는 '2022년 안전투자 혁신사업'에 참여한다.

안전투자 혁신사업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올해 32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위험기계기구 4300여대 교체와 1500여개 사업장의 위험·노후 공정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애큐온캐피탈은 산업현장의 근원적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정부가 중소사업장 대상으로 추진하는 위험 기계기구 교체 및 노후 위험공정 개선 지원에 동참해 중소사업장이 ▲이동식 크레인 ▲고소작업대 ▲권동식 리프트를 교체할 경우 할부 금융을 제공한다.

또한, 노후기계를 교체하거나 뿌리산업 및 고위험 3대 업종에서 위험공정을 개선할 경우 리스 금융을 지원한다.

사회공헌 차원에서 애큐온캐피탈은 중소사업장이 리스 또는 할부 계약을 맺을 때마다 계약 1건당 1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연말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산업재해 피해자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