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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손보, 인도네시아 보험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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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손보, 인도네시아 보험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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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본사 63빌딩 전경. 사진=한화생명
한화그룹 보험계열사들이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6위 리포그룹의 '리포 종합보험(Lippo General Insurance)'을 인수했다.

5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인도네시아 리포그룹으로부터 '리포 종합보험'의 지분 62.6%를 사들였다.

리포 종합보험은 1963년 설립된 보험사로 인도네시아 손해보험사 77개 중 17위 정도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지 보험사 중에서 건강보험과 화재보험에 뚜렷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자동차보험·화물보험 등 상품을 취급해 항후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리포보험은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전역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다변화된 판매채널을 통해 인도네시아 보험시장에 손쉽게 진출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리포보험의 개별적인 지급여력비율은 국내 금감원 기준인 150%를 넘기는 수준이다. 리포보험은 2019년 말 기준 총자산 2조4300억 루피아(약 2100억원), 지급여력비율 198.54%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보험시장은 아직 태동단계로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힌다. 높은 경제활동 인구 수에 비해 보험 침투율이 현저하게 낮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경제활동 인구 수는 1억8000만명에 달하며 디지털 시장 규모도 약 440억 달러로 추정된다. 이는 동남아에서도 손꼽히는 경제활동 규모다.

경제활동 규모가 나날이 커지고 있지만 보험침투율은 크게 낮다. 특히 인도네시아 손해보험시장은 보험침투율이 약 0.5%로 국내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한화그룹 보험관계자는 "현지에서 77개의 손보사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지만, 상위 10개사의 점유율이 50% 이하"라며 "이는 절대적 강자가 부재한 상황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인도네시아가 아세안 국가 중 유일한 '자동차보험 비의무 국가'로 손해보험시장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도 인수 결정에 크게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장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ej04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