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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핀테크] 신한금융, '프롭테크'에 손 내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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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핀테크] 신한금융, '프롭테크'에 손 내밀다

인테리어 리모델링 스타트업 '아파트멘터리'에 100억원 투자
[사진=아파트멘터리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아파트멘터리 홈페이지]
프롭테크란 말이 화제다. 해당 단어는 '부동산 자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최근 빅데이터나 인공지능 같은 첨단 서비스와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를 의미한다.

프롭테크는 부동산 중개 플랫폼에서 출발해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해 다양한 업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대표적 프롭테크로는 부동산어플 '직방'이나 '다방' 등이 손꼽힌다. 최근에는 신한금융그룹이 한 프롭테크 기업에 무려 100억원대 투자를 결정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기업은 아파트 인테리어·리모델링 전문 스타트업 '아파트멘터리'다. 차별화된 디자인 모듈화와 가격 정찰제를 기반으로 높은 주목도를 자랑한다.

얼핏 보면 프롭테크와 금융그룹이라는 낯선 조합에 연관성도 없다. 하지만 신한금융은 자신의 안목을 믿으라고 단언한다.

신한금융은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인테리어 수요자를 위한 할부금융 같은 새로운 영역의 금융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그룹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과 연계한 시니어 고객 맞춤형 인테리어 패키지 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도 비즈니스 영역을 넓히려 한다.
나아가 신한금융은 헬스케어 기업 '창헬스케어',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 메타버스 전문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 등 다양한 영역의 기업에 2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이같은 다양한 업종에 대한 투자는 신한금융만의 생태계를 더욱 확장시킬 전망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프롭테크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기업과 투자 기반의 협업을 통해서 디지털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