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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협인, 日 원전 오염수 방출 철회 강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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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협인, 日 원전 오염수 방출 철회 강력 촉구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수산위원회, 인류 삶의 터전인 바다를 지키고 지속 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위해 전 세계 수협인이 공동 대응하자는 내용의 성명서 발표

임준택 ICA 수산위원회 위원장이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리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수산위원회에 참석하여 수산업 발전을 위해 전 세계 수협인이 공동대응하자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수협중앙회이미지 확대보기
임준택 ICA 수산위원회 위원장이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리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수산위원회에 참석하여 수산업 발전을 위해 전 세계 수협인이 공동대응하자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수협중앙회
세계 수산업협동조합원들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을 규탄했다.

현지시각인 지난 19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수산위원회는 인류 삶의 터전인 바다를 지키고 지속 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위해 전 세계 수협인이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ICA 수산위원회는 성명서에서 "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일방적으로 해양에 방출하는 등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저해하는 행위는 어떠한 것도 반대한다"며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추진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한국·베트남·인도네시아·카메룬 등 ICA 수산위원회 회원 단체 각국 대표들은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ICA 수산위원회에 참석해 해양환경 보전과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위해서 '해양환경 보전과 어업인 생존권 보호를 위한 세계 수협인 성명서'를 채택했다. 특히, 전국 조합장을 대표해 이날 위원회에 참석한 수협 지역별 조합장, 업종별 조합장은 ICA 수산위원회 수협인들과 성명서에 관한 적극적인 의견도 교환했다.

한편, 성명서에는 △기후변화·매립·간척·바다모래채취·해상풍력발전 등으로 인한 해양 환경 보전 △어업 현실을 무시한 일방적인 국제무역협정 추진 반대 △협력을 통한 세계 수산업 발전 등을 위해 세계 수협인들이 연대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야기된 식량 위기 극복을 위해 수산물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이를 구체화하고자 국제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 강화도 강조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