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인 지난 19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수산위원회는 인류 삶의 터전인 바다를 지키고 지속 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위해 전 세계 수협인이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ICA 수산위원회는 성명서에서 "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일방적으로 해양에 방출하는 등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저해하는 행위는 어떠한 것도 반대한다"며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추진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성명서에는 △기후변화·매립·간척·바다모래채취·해상풍력발전 등으로 인한 해양 환경 보전 △어업 현실을 무시한 일방적인 국제무역협정 추진 반대 △협력을 통한 세계 수산업 발전 등을 위해 세계 수협인들이 연대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야기된 식량 위기 극복을 위해 수산물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이를 구체화하고자 국제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 강화도 강조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