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는 8일 상장공시위원회(상공위)를 열고 교보생명의 상장예비심사 미승인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2월21일 예비심사 청구를 제출한 지 6개월여만이다.
이날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직접 상공위에 참석해 주주간 분쟁 해결과 상장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으나 심사 승인을 받지 못했다.
한국거래소는 상장예비심사 질적 심사 기준으로 기업의 계속성·경영의 투명성·경영의 안정성 등을 살핀다.
그러나 교보생명은 신 회장과 어피너티 등 대주주 간 발생한 국제 중재 소송이 이어지면서, IPO 절차 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8년 말에도 상장을 추진했으나 주주 간 분쟁으로 무산됐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