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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되는 OTT 구독료…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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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되는 OTT 구독료…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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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드고릴라
수많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등장으로 시장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는 가운데 카드사들이 OTT 서비스를 할인 받을 수 있는 특화카드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인 카드고릴라는 NH농협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와 손잡고 출시한 'OTT 할인카드 3종'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

NH농협은 올바른 FLEX 카드를 내세워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멜론 정기결제 20%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7000원 이상 결제 건에만 할인이 제공되며, 월 할인 한도는 5000원이다. 할인 한도는 스트리밍/배달앱 통합이다. 이외 스타벅스 50%, 영화 30%, 통신/대중교통 7%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연회비(해외 겸용)는 1만2000원이다.

삼성카드는 iD 달달할인 카드를 내세워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멜론, FLO 정기결제 시 50% 할인혜택을 준다. 월 할인 한도는 5000원으로 스프리밍/온라인쇼핑몰 멤버십 통합으로 제공된다. 이밖에도 매달 결제되는 아파트 관리비, 이동통신비 등의 생활요금 정기결제와 할인점·주유·의료 업종에서 5% 할인된다. 연회비는 2만9000원이다.

KB국민카드는 OTT플랫폼 구독 특화 카드인 톡톡O 카드를 앞세웠다. 톡톡O 카드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왓챠, 티빙, 유튜브 프리미엄 등에서 사용시 100% 할인 혜택을 준다. OTT플랫폼 전용 할인 한도가 부여되고, 월 1만원까지 할인된다. 이밖에도 온라인 간편결제 10%, 편의점·대중교통 각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1만2000원이다.
구독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카드사에서는 다양한 디지털 구독 특화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신한카드는 OTT, 음원, 전자책, 멤버십, 생활 등 5개 영역의 디지털 구독 부문에서 100% 할인되는 ‘신한카드 구독 좋아요’를 선보였다, 삼성카드는 디지털 콘텐츠에서 50% 할인을 제공하는 ‘삼성 iD NOMAD 카드’를 출시했다. 롯데카드에서는 최근 출시한 ‘LOCA Mobility 반띵 카드’에 스트리밍 서비스 50% 할인 혜택을 포함시켰다.

한편, 카드고릴라는 지난 2월 6일부터 12일까지 약 일주일간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넷플릭스 계정공유 금지, 어떻게 할 예정?’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735표)의 과반수(56.2%, 413표)가 ‘OTT 구독 해지’를 계획한다고 응답했다. ‘타 OTT로 전환’하겠다는 응답이 2위로, 전체의 16.5%(121표)를 차지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스트리밍, 클라우드, 전자 콘텐츠 등 개인이 여러 플랫폼에 지출하는 정기결제 요금 비중이 커지자 카드 혜택에도 스트리밍 및 디지털 구독 등이 기본으로 탑재되는 추세다”며 “구독 특화 카드 발급 시 구독료 할인 외에도 다른 혜택의 유무, 실질적 구독료 할인 금액 등을 살피면 더욱 효율적인 카드 사용이 된다”고 말했다.


손규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bal4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