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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상조, 'B2B 제휴영업 확대' 통해 경기 불황 타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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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상조, 'B2B 제휴영업 확대' 통해 경기 불황 타개 나서

대한미용사회, 대한민국특전사동지회, 한국기술사회, 쿠쿠홈시스 등 기관 및 단체, 기업들과 제휴
보람상조는 지속된 경기 불황을 타개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B2B 제휴영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보람상조 이미지 확대보기
보람상조는 지속된 경기 불황을 타개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B2B 제휴영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보람상조
상조업계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성장을 이어오는 가운데, 보람상조도 지속된 경기 불황을 타개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B2B 제휴영업 확대’에 나선다.

20일 보람상조는 B2B 제휴 확대를 통해 영업 활로 개척과 경기 불황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B2B(Business to Business)란 기업과 기업 간 이뤄지는 거래를 뜻하는 경제용어다. 기업과 기업 또는 기업과 단체가 손 잡고 거래를 체결하면서 상부상조, 상생의 의미로 협업을 이루는 형식이다. 비슷한 용어로는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를 뜻하는 B2C(Business to Consumer)가 있다.

보람상조 관계자는 "대표적인 B2B 시장으로 택배산업을 예의주시했다"며 "이 산업군을 살펴보면 CJ대한통운은 국내 택배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한 1위 사업자이지만 최근 떠오르는 쿠팡의 <로켓배송>, 컬리의 <샛별배송> 등 소비자가 인지할만한 택배 브랜드가 없다는 점에서 새로운 B2C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통합 배송 브랜드 ‘오네’를 최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표적 B2B기업인 CJ대한통운조차 B2C 시장 공략에 나선 것처럼, B2C 산업으로 꼽히는 상조기업도 이제 B2B 시장에 눈을 돌려야 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실제. 보람상조는 지난 30여 년간 상조서비스의 품격과 정성을 다한 서비스 제공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각광받으며 국내 대표 상조 B2C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다. 하지만 경기 불황으로 달라진 영업환경에 직면하게 되자 생존을 위해 고민을 하지 않을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보람상조는 B2B 영업을 통해 이 난관을 타개하고자 나세게 됐다.
보람상조는 최근 대한미용사회, 대한민국특전사동지회, 한국기술사회, 쿠쿠홈시스 등 여러 기관 및 단체, 기업들과 활발하게 B2B제휴를 맺었다.제휴사들이 보유한 전국 단위의 대면영업조직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이들이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해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물론, 기존에도 냉장고, 냉동고, 의류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사와의 제휴를 통해 결합상품도 출시했었다.이를 좀더 확대해 본격적으로 B2B 영업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특히, 보람상조는 자체 보유한 대규모 영업직 직원 조직과 이종산업의 영업 네트워크를 총 동원해 일명 크로스셀링(Cross-selling, 교차판매) 형태의 영업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예를 들어 보람상조와 렌탈 가전기업 쿠쿠홈시스가 제휴를 통해 상조와 렌탈가전 결합상품인 ‘쿠쿠보람’을 출시해 각각 판매하는 방식도 취할 예정이다.

보람상조와 마찬가지로 다른 상조사들도 B2B제휴영업에 뛰어들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시니어케어 서비스와 상조서비스를 결합한 ‘늘 든든’ 상품을 선보였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에임메드와 손잡은 상품으로, 시니어케어 및 건강진단, 간병비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명아임레디의 경우 신탁 고객이 장례서비스 이용을 원할 경우 대명아임레디 상품을 이용토록 미래에셋생명과 최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르면 이달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보람상조 관계자는 "상조업계를 비롯한 국내 모든 산업군에서 기업 간 제휴를 통한 B2B 형태의 영업이 활발히 전개되는 추세다"며 "향후에도 더 경쟁력 있는 기업, 고객중심의 기업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규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bal4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