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2.24% ··· 6년 9개월먼에 최고
이미지 확대보기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기업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기업대출 잔액은 은행 1221조6000억원, 비은행 652조4000억원으로 총 1874조원에 달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4분기(1263조 5000억원)과 비교해 3년 새 48.3% 늘었다. 특히 2금융권 기업 대출은 같은 기간 357조 2000억 원에서 652조 4000억 원으로 82.6%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제2금융권이다. 비은행 금융기관(저축은행·상호금융·보험사·여신전문금융사 등)을 중심으로 기업 대출의 연체율까지 빠르게 높아지고 있어서다.
업권별 연체율은 △저축은행 2.83% △상호금융 3.30% △보험사 0.15% △여신전문금융사(카드·캐피털 등) 1.01%다. 특히 상호금융의 경우 2020년 1분기(3.19%) 이후 처음 작년 4분기 연체율이 3%를 넘어섰다. 여신전문금융사의 연체율도 2019년 3분기(1.16%)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은행권의 연체율도 상승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0.36%로 한 달 새 0.05%p 상승했다. 2020년 8월(0.38%)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금리와 경기·부동산 전망 등으로 미뤄 연체율의 추세적 상승을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대손충당금을 전년 동기 대비 2.4배 수준인 1조 7338억 원으로 늘리기도 했다.
손규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bal4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