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빌딩 지상 1~8층은 HSBC은행 소유로 유지

이로써 신한리츠운용이 해당 건물의 지분 65.8%를 보유하게 됐다. 기존 HSBC빌딩 지상 1~8층은 HSBC은행의 소유로 유지된다.
7일 오프플랜프로퍼티익스체인지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이 지난 9월 4일 신한리츠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HSBC 본사 건물은 지난 1992년에 준공됐다. 지상 19층, 지하 6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연면적은 3만7708제곱미터다.
신한리츠운용이 인수한 부분은 건물의 9층부터 19층까지 상층부로 총 면적은 2만5000제곱미터다. 빌딩의 나머지 부분은 HSBC가 소유하며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 퇴직연금 서비스 부서에 임대할 예정이다.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은 2019년 말 제 15호 실물 펀드를 조성해 지분을 운용해 왔다. 거래 완료 시점은 펀드 만기에 맞춰 11월 말로 예상된다.
이번 거래에서 삼성 보안 및 부동산 관리 전문 자회사 에스원(S1)과 국제 부동산 서비스 회사 존스랑라살(JLL)이 금융자문사로 선정됐다.
이번 입찰에는 여러 외국 투자펀드, 부동산 관리 회사 및 투자 펀드 매니저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는 신한리츠운용의 부동산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반영한 것으로 이를 통해 시장 내 입지와 부동산 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은 이 건물을 3.3제곱미터당 2000만 원 수준인 총 1500억 원에 페블스톤자산운용으로부터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