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품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4월 발표한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라 마련됐다.
기보는 지난 11월 온라인 제조 플랫폼 기업인 에이팀벤처스, B2B 전자상거래 기업인 이상네트웍스, IBK 기업은행과 함께 '디지털 제조플랫폼 R&D 보증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민간 기업과 협력해 제조플랫폼 허브를 구축하고, B2B 결제시스템을 접목한 전용 R&D 보증상품을 사전에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플랫폼은 고객이 도면, 가공방식 등을 온라인 상으로 의뢰하면 최적의 생산파트너를 매칭해주는 민간 운영 서비스다. 기보는 이러한 우수 제조플랫폼 민간사업자들이 입점할 수 있도록 Mall in Mall 방식의 제조플랫폼 허브를 구축했다.
제조플랫폼 허브는 제품개발 및 양산이 필요한 스타트업 기업과 제조역량을 갖춘 기업을 연결하는 중개 역할을 한다. 스타트업 기업은 플랫폼을 통해 필요한 생산기업을 손쉽게 찾을 수 있고, 제조 기업은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일감을 얻을 수 있다.
직접 제조능력과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은 제조플랫폼 허브를 통해 시제품 제작, 금형가공, 디자인용역 등 R&D개발 및 제품 상용화를 위한 자금을 전자상거래방식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빠르게 변화하는 제조혁신 트렌드를 선도하고 민간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번 제조플랫폼 허브를 구축했다”면서 “이와 함께 전용 보증상품을 통한 자금 공급으로 스타트업이 제품 상용화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제조플랫폼 기반의 R&D지원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함으로써 민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