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천기업 우대보증은 매년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보증료율을 차등 우대하는 상품이다. 한국부동산원이 관리하는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시스템 DB를 활용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측정하고 감축률에 따라 보증료율 차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신보는 온실가스 감축 약정 기업에 최초 보증료율 0.3%포인트를 차감하고 최장 5년간 건물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최대 0.5%포인트까지 차감,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이번 우대보증은 지난해 12월 부동산원과 체결한 ‘건물에너지 DB 기반 탄소중립 실천기업 지원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당시 양 기관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금융상품을 공동 출시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신보는 기업의 녹색성장과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지난 2021년 ‘녹색보증’과 2022년 ‘녹색 공정전환 보증’을 도입하는 등 녹색금융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의 녹색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을 국내 최초로 발행하고 기후테크기업 지원을 위한 ‘녹색벤처기업 특례보증’도 출시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신용보증기금은 지난해 말까지 총 1조7284억원의 신규보증을 공급한 바 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