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한국포스증권 인수 추진 방안을 논의 중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우리금융의 은행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목적으로 증권사 인수를 첫 과제로 내세운 바 있다. 현재 우리금융지주의 순이익 90% 이상을 우리은행에 의존하고 있어 비은행 강화가 절실하다.
중대형 증권사를 인수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리스크 등으로 중대형 증권사 인수에 브레이크가 걸리며,소형 증권사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한국포스증권은 소형 증권사로 온라인 펀드 판매 서비스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한국포스증권의 지분은 한국증권이 51.68% 소유하고 있다. 한국포스증권의 70억 적자는 향후 우리금융지주의 과제로 남았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한국포스증권을 시작으로 다른 소형 증권사와도 접촉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은행 의존도를 낮추고 종합증권사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하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 minji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