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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지난해 순익 4조3780억…전년比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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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지난해 순익 4조3780억…전년比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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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한금융그룹의 순이익이 미래 불확실서엥 대비한 비용인식과 비경상 요인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신한금융은 2023년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4조38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기존 역대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 2022년(4조6656억원)에 비해 2986억원(6.4%) 줄어든 수준이다.

실적이 후퇴한 것은 견고한 이자이익에도 불구하고 4분기 중 상생금융(-2923억원), 대체투자자산 평가손실(-2487억원), 희망퇴직 비용(-809억원), 선제적 충당금 적립(-3506억원) 등 일회성 비용인식이 많았던 탓이다.

실제 4분기만 놓고 봤을 때 실적 감소세는 더 컸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1조1921억원) 보다 6423억원(53.9%)가 감소한 5497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견조한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일회성 비용 및 전년도 증권 사옥 매각 이익(세후 3220억원) 효과 소멸 등 비경상 비용 요인으로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여전히 견고한 성장 흐름을 보였다 신한금융의 4분기 이자이익 2조78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8% 증가했으며 연간 이자이익 역시 10조81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늘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4분기 중 발 발생한 비경상적 요인의 직격탄을 맞았다. 산한금융의4분기 비이자이익 48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무려 47.0%나 감소했다. 다만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51.0% 증가한 3조4295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와 연간 판매관리비는 각각 1조5990억원, 5조8953억원였다. 판매관리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영업이익 영향으로 2023년 연간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1.4%로 하향 안정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룹 연간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고금리 장기화 영향에 따른 자산 건전성의 전반적인 악화와 보수적인 경기 전망 등을 반영한 추가 충당금을 지속 인식하며 전년 대비 70.8% 증가한 2조2512억으로 나타났다.

특히 4분기 중 그룹 RC값 조정 영향 및 부동산 PF 관련 대손비용 인식 등으로 전분기 보다 61.4% 증가한 7668억원을 대손충당금 전입액으로 책정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실적 후퇴에도 주주환원 노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신한금융 이사회는 2023년 회계연도에 대한 결산 주당 배당금을 525원(연간 2100원)으로 결의했으며 3월 주주총회을 거쳐 확정한다. 기 지급된 분기 배당금과 자사주 취득·소각 금액을 포함한 연간 총주주환원율은 전년 대비 6.0%p가 개선된 36.0%를 기록했다.

아울러 이사회는 주주환원의 일환으로 2024년 1분기1,500억원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정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