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1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는데 목표액의 3배에 가까운 491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당초 KB국민카드는 희망 금리밴드로 4.4%~5.1%를 제시했으며 만기는 30년이지만 5년 후 조기상환할 수 있는 조건을 설정했다. 이날 발행금리는 모집액 기준 4.78% 수준을 형성했다.
최근 은행권의 신종자본증권이 4% 초반대의 금리로 발행되면서 KB국민카드 신종자본증권의 금리 매력이 부각됐다. 최근 수요예측을 마친 신한은행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4.19% 금리 수준을 보였다.
국내 카드사가 공모 방식으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KB국민카드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리 메리트에 힘입어 기관과 리테일의 매수 의지가 거셌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