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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모든 프로젝트 지속가능성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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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모든 프로젝트 지속가능성 고려"

테일러 ADB 부국장, 기후 변화 완화 위한 패널 토론서 밝혀
이창용 한은 총재 "기준금리 인하 시점 불확실성 커졌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일(현지시간) 조지아국립은행이 주최한 핀테크 관련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일(현지시간) 조지아국립은행이 주최한 핀테크 관련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자금을 지원하는 모든 프로젝트에서 지속가능성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제프 테일러 ADB 부국장 겸 조달, 포트폴리오 및 재무 관리 부 최고 조달 책임자는 2일부터 5일까지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리는 ADB 제57차 연차총회의 일환으로 진행된 "지속 가능한 조달 - ADB의 기후 변화 완화 및 적응 목표에 기여" 패널 토론에서 이 같이 말했다.
테일러 부국장은 "ADB는 금융기관으로서 기후 변화 완화를 위한 대출, 보조금, 보증 및 기타 자금 조달 메커니즘을 통해 자금을 지원한다"며 "이 자금은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속 가능한 조달 전략을 구현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ADB는 지속 가능한 조달 분야의 전문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긍정적인 기여를 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현재 지속 가능한 조달에 대한 대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ADB가 이 분야를 선도하게 되어 기쁘다"며 "ADB는 지속 가능한 조달에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일러 부국장은 기존 조달 방식이 프로세스 중심적이고 입찰 절차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속 가능한 조달은 거래 프로세스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설계 단계까지 포함하는 전체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ADB 총회 참석차 트빌리시를 방문 중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동행한 기자단에게 "전제가 모두 바뀌었다"며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그 원인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늦어졌다는 점을 꼽았다.

이어 그는 우리경제의 1분기 깜짝 성장률도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예상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말했다. “수출은 좋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내수가 생각보다 강건하게 나와 정도차가 생각보다 커 한은 입장에서 뭘 놓쳤는지 점검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동사태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진것도 예상치 못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중동사태가 악화되면서 유가와 환율 변동성이 급격히 커졌다"며 "얼마나 안정될지 불확실성이 크다"고 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