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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국내 은행 최초 '비콥' 인증 획득...아시아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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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국내 은행 최초 '비콥' 인증 획득...아시아 2번째

비콥, 비랩이 지속가능한 사회 성과 낸 기업에 인증

토스뱅크, 국내 은행 최고 비콥 인증 획득 사진=토스뱅크이미지 확대보기
토스뱅크, 국내 은행 최고 비콥 인증 획득 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는 비랩(B Lab)이 국제적으로 공인하는, 비콥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비콥 인증은 미국의 비영리 기관인 비랩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성과를 낸 기업에게 부여하는 인증이다. 재무적 가치와 함께 투명성, 사회적 책무성, 사회환경적 성과 등 사회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검증해 부여한다. 파타고니아, 네스프레소, 벤앤제리스, 이솝, 아베다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표적인 비콥의 일원이다.
비랩에 따르면 해마다 전 세계 약 3000여 개의 기업이 인증을 받기 위해 신청하지만, 실제 비콥의 일원이 되는 경우는 40%에 불과하다.

올 4월 기준 전 세계 93개국의 161개 산업에서 7900여 기업이 비콥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8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토스뱅크는 총 95.6점의 높은 인증점수를 획득했다. 대다수 인증 기업의 평균 점수가 80점대 초반으로 알려져 있다.

비랩은 토스뱅크가 특히 고객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변화를 만들어가는 은행이라고 봤다. 중저신용자 및 소상공인들의 금융 사각지대를 줄이고, 장애인과 외국인 등을 위해 접근성을 높이는 등 은행의 문턱을 낮췄다고 평가했다. 또 지속적인 혁신 서비스로 금융 시장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봤다.

이로써 토스뱅크는 국내 은행 가운데 최초로 비콥 인증을 받은 은행이자, 아시아에서는 2번째 인증 은행이 됐다.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세계 각국에서 비콥의 일원인 은행은 총 59개다.

토스뱅크는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 있는 기업들과 함께 ‘비콥 커뮤니티'의 구성원이 된 만큼, 이들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식으로 사회에 대한 기여를 가속화 할 방침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1년여에 걸친 까다로운 검증 절차 속에서 토스뱅크는 그동안 이어온 혁신과 포용을 증명하고 정당하게 평가받았다"며 “그 가치를 이어가고, 동시에 포용적이고 공정하며 재생 가능한 경제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데 토스뱅크가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하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수습기자 minji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