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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김현열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이 쓴 ‘가계부채 연체의 지속성과 향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 3분기까지 30일 이상 연체한 차주는 1년 뒤에도 연체 중일 확률이 48.7%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 연구위원은 30일 이상 연체 중인 차주가 1년 뒤에도 연체 중일 확률을 48.7%, 2년 뒤에도 연체 중일 확률을 31.8%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연체의 지속성을 감안할 때 현재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시행 중인 재무 상담, 고용정책과의 연계 등 차주들이 연체 상태 재진입을 방지하는 정책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체차주에 대한 무분별한 지원의 확대는 자칫 재원의 낭비와 차주의 도덕적 해이를 유발할 여지가 있다는 점을 덧붙였다.
김 연구위원은 “연체를 경험하면 신용점수의 하락과 대출금리의 상승 등 향후 대출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연체를 경험한 차주들이 악화된 경제 여건으로 다시 연체 상태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