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를 통틀어 시장의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AI)이다. 반도체칩을 제조하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연일 고공행진 중이고, 오픈AI의 챗GPT도 시대를 관통하는 하나의 도구가 되고 있다. 이처럼 AI시대를 맞아 국내 기업 역시 본업 또는 신사업에 AI를 접목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노력도 진행형이다.
업계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기업들은 저마다 새로운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생존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최근 AI가 최적의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며, 이를 접목한 이종 산업 간의 융합 시도는 시장 수요에 걸맞은 다양한 형태의 상품과 서비스 출시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토룩은 소셜로봇 토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로봇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리쿠를 개발했다. 리쿠는 국내에서 제조하여 판매되고 있는 유일한 교육용 AI 로봇이라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추후 보람그룹과 협업을 통해 보람 전용 실버케어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인가구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대화를 통한 감성 교류는 물론 건강케어, 운동관리, 디지털 교육 등을 실행할 수 있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그룹은 장례서비스 외에 실버, 웨딩, 여행, 리빙, 교육, 반려동물 등 다양한 토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상조업계에 AI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한층 고도화된 라이프케어를 실현하고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람그룹은 올 초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휴레이포지티브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디지털 시니어케어 서비스 제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기술 활용 시니어케어 플랫폼 및 건강예측 서비스 연구개발을 통해 시니어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