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원 측은 기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5개국과의 협력에서 7개국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하게 됐다.
보험개발원은 캄보디아와 라오스 양국에 보험가격산출 및 적정성 검증 등 계리 분야의 연수를 통해 감독당국의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정보의 공유와 활용을 위한 데이터 집적․관리 시스템의 필요성과 구축 지원을 전개할 예정이다.
캄보디아 보험감독청(IRC) 청장은 체결식에서“자동차의무보험 시행 본격화를 앞두고 보험개발원의 의무보험가입관리망 운영 및 정보 활용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다”고 했다.
또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캄보디아 보험시장의 성숙도를 높이고 보험침투율을 상향시킬 수 있도록 보험 인식제고나 인슈테크 등 시스템 분야에서의 협력도 기대한다고 전했다.
캄보디아 보험부문 전략 개발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보험침투율 5.5%(수입보험료/명목GDP)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캄보디아의 보험침투율은 재작년 기준 1.16%에 그친다.
라오스 재무부 보험국(SOEI) 국장도 “우리의 가장 큰 고민은 보험상품에 대한 통계적․계리적 적정성을 판단할 전문인력의 부족이며, 역량 제고를 위해 보험개발원의 노하우 공유가 필요하다”며 “IFRS17 도입시 자국내 보험사의 안정적 적응 문제 해결 방안 등 우리원의 앞선 경험을 공유하고 솔루션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창언 원장은 “앞으로도 동남아 전역의 보험정책당국과 소통하며 한국형 보험성장 모델을 전파함으로써 국내 보험사의 유리한 진출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을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