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 ‘KBS119상’ 후원…자녀 학업도 지원
산불 등 각종 자연재해·사고 피해 복구에도 참여
산불 등 각종 자연재해·사고 피해 복구에도 참여

순진 소방공무원 수는 2018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소방활동량은 5년 전보다 20% 이상 급증했다. 구급대원 폭행 피해도 증가하는 등 위험한 직무와 격무에 시달리고 있지만, 근무 환경 개선은 제자리걸음이다.
DB손해보험은 소방공무원들에 대한 사회인식 등을 개선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일조하고 있다. 특히 한국방송공사가 주최하는 ‘KBS119상’을 지난 2003년부터 23년 연속으로 후원 중이다.
‘KBS119상’은 지난 1995년 6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때 인명구조 등 헌신적인 현장활동을 펼친 소방대원들을 포상하기 위해 1996년부터 소방청 후원으로 시상을 시작 이래 올해로 30회를 맞이했다. 시도별 자체 예비심사와 엄격한 최종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되고 부상으로는 트로피와 상금이 주어진다.
지난달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은 경북 119특수대응단 고헌범 소방위가 수상했다. 이 소방위는 2010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지금까지 화재·구조·구급·교육 현장에서 성실히 직무에 임하고 있다.
특히 경북119특수대응단 직할구조대에서 근무하면서 각종 특수재난 현장 재난대응 및 대테러 훈련 능력 향상에 적극 기여하는 등 도민안전 확보에 크게 공헌했다. 이 밖에도 본상은 21점, 공로상은 2점, 봉사상 1개, 특별상 2점, 명예상 1점을 수여했다.
DB손해보험은 ‘사랑의 버디’ 행사를 통해 순직 소방공무원 자녀들의 학업도 지원한다. KPGA투어 참가선수들의 버디 1개당 5만 원씩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골프대회 출전 선수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DB손해보험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이렇게 모인 적립금은 2012년 삼척 남양동 가스화재폭발 피해지원 5700만 원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7360만 원을 동해시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했다. 2022년에는 2021년 모금액과 통합 기부로 1억 2870만 원을 구세군에 전달했으며, 2024년에는 소방가족희망나눔에 전달했다. 14년 동안 총 8억6705만 원을 사회에 환원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