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근 주요 대형 증권사를 대상으로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했다.
새롭게 주관사단을 꾸려 상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첫 번째 시도 당시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을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두 번째 도전에는 NH투자증권,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새롭게 선정한 바 있다.
목표 상장 시기는 오는 2026년 초로 관측된다.
이로써 케이뱅크는 세 번째 IPO 추진에 도전하게 됐다.
앞서 케이뱅크는 2021년 9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뒤 증시 입성에 성공했다. 당시 약 7조원의 기업가치를 희망했으나 저조한 투자심리로 공모 절차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다시 수요예측에 나섰으나 당시 예측 수요가 목표 기업가치(최대 5조3000억원)를 밑돌면서 철회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1281억원, 올해 16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올 1분기 90만명의 고객이 유입되면서 총 1363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