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한은으로부터 확인한 바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8월까지 한은은 사이버 공격 시도 총 2927건을 탐지했다. 유효공격은 24건이며, 5건이 올해 이뤄졌다.
연도별로는 △2020년 1012건 △2021년 1557건 △2022년 192건 △2023년 97건 △2024년 52건 △2025년(8월 기준) 17건이다.
한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가장 많이 실행한 국가(IP 기준)는 미국(645건)이었다. 이어 러시아(316건), 중국(282건)이 뒤를 이었다. 이중 유효한 사이버 공격 출발지는 미국(6건), 일본(3건), 독일(2건)이다.
천하람 의원은 "최근 KT 등 통신사나 롯데카드에 대한 해킹 피해로 사회적 피해가 심화되고 있는데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마저 사이버 공격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은 충격적"이라며 "아직은 한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피싱 메일 등 널리 알려진 수법에 머물러 있지만, 공격 방법이 다양화되고 그 수준이 강화될 것이 충분히 예견되는 만큼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총체적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