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증가·유동성 확대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
1480원 도달 시 국민연금 개입가능성 ↑
1480원 도달 시 국민연금 개입가능성 ↑
이미지 확대보기1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주간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67.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 대비 2.0원 올랐다.
이날 장중 원·달러 환율은 1475.4원까지 오르며 올해 장중 최고가인 지난 미·중 관세협상 갈등이 고조됐던 지난 4월 9일(1487.6원) 이후 가장 높았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서학 개미의 해외 주식시장 투자 확대와 수입업체들의 고점 매도를 위한 달러 보유 그리고 유동성 증가 등의 국내 요인들과 더불어 미국 셧다운 중단에 의한 달러 강세와 일본의 엔화 약세 등 국외 요인들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종료 기대감이 미국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면서 거주자의 미국 주식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 된다”면서 “개인을 중심으로 한 환전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가운데 가격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도 유입되며 환율 상승 재료가 산재한 상황이다“고 했다.
한국과 미국 사이의 유동성 차이 또한 원화 약세의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유동성 지표 중 가장 대표적인 M2(광의통화)는 올해 연평균 약 7% 증가한, 반면 미국의 M2 증가율은 연평균 약 4%로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긴축적인 환경으로 올해 달러화보다 원화가 더 많이 공급돼 최근 국내 자산가격과 환율 상승은 모두 풍부한 국내 유동성이라는 같은 뿌리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연일 높은 수준의 환율에 원·달러 환율 1480원 도달 시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략적 환헤지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해외투자 자산의 0~10% 범위를 조정하는 적극적인 운용 전략으로, 부수적으로 환율 안정 효과가 나타난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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