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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생산적 업종 대출 문턱 낮아진다...산업별 분류기준 재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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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생산적 업종 대출 문턱 낮아진다...산업별 분류기준 재정립

모호했던 산업 분류 체계화로 정책 기조에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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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생산적 금융’ 중심의 산업별 분류 기준을 재정립하며 생산적 금융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했다. 이는 정부와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에 발맞춘 조치로, 은행의 기업 여신 포트폴리오가 생산적 금융 중심으로 전환되는 데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생산적 금융의 가치를 반영한 새로운 산업별 분류 기준을 신설했다. 이번 산업별 분류 기준 개편의 핵심은 그동안 모호했던 생산적 금융의 범위를 명확하게 규정했다는 것이다.

국민은행은 ‘실질적인 부가가치 창출 가능 여부’를 기준으로 생산적 금융 대상을 구분했으며, 이를 통해 약 1000여개 업종이 포함됐다. KB국민은행은 해당 산업군을 대상으로 기존과 차별화된 별도의 여신 정책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용등급이나 담보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생산적 금융 대상업종에는 대출 문턱을 대폭 낮출 예정이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생산적금융에 포함된 1000여개 업종을 업황과 전망 등 성장성을 중심으로 정밀 분석하여 4개 영역으로 세분화했다. 특히,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첨단전략산업’과 ‘일반성장산업’ 영역에는 저리 자금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ABCDEF(△AI △Bio △Contents △Defence △Energy △Factory)’ 등 국가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신성장 유망 업종 대상이 포함된 첨단전략산업은 약 2% 이상의 금리 할인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 분류 기준은 기업이 수행하는 경제 활동의 유사성에 따라 유형화한 것으로, 대개 한국표준산업분류(KSIC)를 기초로 한다. 은행들 역시 이를 토대로 기업을 구분하고 여신 정책을 운영해왔으나, 최근 ‘생산적 금융’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존 분류 체계로는 정책적 지원 대상을 명확히 특정하기 어렵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KB국민은행은 이러한 시장에서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움직이며 자금이 필요한 곳에 지원이 갈 수 있도록 '금융의 혈맥' 역활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앞으로 개편된 기준을 통해 생산적 금융 확대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새롭게 수립된 산업 분류 기준은 은행의 핵심성과지표(KPI), 여신 심사 방향, 금리 결정 등 여신 정책 전반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생산적 금융 산업군을 중심으로 한 여신 포트폴리오 확장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전망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국가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고용 창출을 위해 성장성이 높은 분야와 기업에 대출 및 투자를 집중할 것이다”면서 “공급된 자금이 산업과 지역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국민 소득 증대로 환원되는 자금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고 강조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