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해병대 중동지역 추가 파병 소식에 재차 급등
유가, 배럴 당 90달러 시 환율 1400원 후반~1500원 초반 상승
환율안정 3법·4월 WGBI 편입 외환시장 안정 기여할 것으로 기대
유가, 배럴 당 90달러 시 환율 1400원 후반~1500원 초반 상승
환율안정 3법·4월 WGBI 편입 외환시장 안정 기여할 것으로 기대
이미지 확대보기21일 원·달러 환율은 야간장에서 1504.7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일 주간장 종가 대비 3.7원 상승했다.
최근 환율은 이란 전쟁 확전 우려로 급등한 뒤 종전 가능성에 소폭 하락했으나, 다시 긴장이 고조되면서 고환율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19일 원·달러 환율은 주간장에서 1501원에 마감해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9년 3월 10일(1511.5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20일에는 조기 종전 기대감에 소폭 하락했지만, 미국 해병대의 중동 지역 추가 파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1500원대를 유지했다.
향후 환율은 국제유가의 향방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원화는 국제유가 급등에 가장 민감하게 흔들리는 취약성을 드러냈다. 전쟁 발발 이후 유가가 뛰자 환율도 즉각 치솟았고, 지난 19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해 120달러선까지 위협했다. 이에 원·달러 환율도 1500원대로 출발해 1500원대에서 거래를 마감하는 등 금융위기 수준의 불안 양상을 보였다. 이에 환율은 유가 수준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환율은 안정화를 위한 국내 정책과 4월 가입이 예정된 WGBI 편입 등의 영향으로 긴 기간을 두고 안정화에 나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환율안정 3법’이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율안정 3법은 국내시장 복귀계좌(RIA)를 통한 시장 복귀 시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 공제, 환헤지 상품 투자 소득공제, 외국 자회사 수익배당금 익금불산입률 상향 등을 핵심으로 한다. 해당 법안은 해외로 빠져나간 투자자금의 국내시장 복귀를 촉진해 외화수급 개선에 적지 않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RIA는 본회의 통과와 별개로 기존 계획대로 23일 출시될 예정이다.
4월 예정된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 역시 환율 안정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WGBI에 편입되면 향후 8개월간 약 500억~600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 채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최대 250억~300억 달러 수준의 자금이 외환시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산돼 외화수급 개선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용택 IBK기업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이란 사태로 인해 1460원대에서 큰 저항없이 빠르게 1500원에 도달했다는 점과 향후 이란 사태의 가닥이 잡히는 시점이 RIA양도세 면제나 채권지수 편입 같은 하방 요인이 발효되는 시기와 맞물릴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이란 사태가 조금만 진정되어도 환율이 다시 1400원대 중반으로 급하게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고 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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