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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국채지수 편입 일주일] 국채금리 내리자...은행 주담대도 하락 전환 ‘7%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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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국채지수 편입 일주일] 국채금리 내리자...은행 주담대도 하락 전환 ‘7% 깨졌다’

국고채 3년물, WGBI편입·이란 전쟁 휴전에 지난달 말일보다 0.237%P↓
은행채, 국고채 하락에 지난 7일 기준 3.9%대로 지난 3월 말 대비 약 0.1%P↓
5대은행 주담대 상단 금리, 지난달 말 7%대에서 현재 6%대 후반대로 하락
서울 시내의 시중은행 ATM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시내의 시중은행 ATM 모습. 사진=연합뉴스
4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과 이란 전쟁 휴전으로 국고채 금리가 내림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외국인 자금이 증시에 유입되면서 시장 안정화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채권금리 하락으로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3월 말 7%까지 올랐다가 6%대 후반으로 내려왔다.

8일 금융권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315%로 마감했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0.136%포인트(P) 내린 값이며, 지난달 말일(3.552%)보다 0.237%P 하락했다.

최근 국고채 금리는 이달부터 시작된 WGBI 편입과 8일 오전에 체결된 미국과 이란 휴전 협상 등의 영향으로 큰 폭 하락했다.

WGBI 편입 바로 직전인 지난 3월 말 국고채 3년물은 3.5~6%대를 오가며 높은 수준의 금리를 형성했다. 특히 지난달 23일 국고채 3년물은 3.617%로 장을 마감하며 전쟁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를 형성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서는 WGBI 편입에 따른 수급 개선 기대에 금리가 소폭 하락하며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WGBI 편입이 시작된 지난 1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37%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4월 국채 3년물의 평균 금리는 약 3.41%로 지난 3월 말(23~31일) 평균 금리인 약 3.56%보다 약 0.1%P 낮아졌다.

이에 더해 8일 오전에 체결된 미국과 이란 간 2주간 휴전 합의까지 더해지면서 채권시장에 남아있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되며 시장이 진화됐다.

내려가는 채권 금리의 영향에 시장금리 또한 내림세로 전환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제동을 걸었다.

주택담보대출의 지표금리로 사용되는 은행채Ⅰ(무보증·AAA) 5년물의 금리는 지난 7일 기준 3.903%로 집계됐다. 이는 4%대 초반을 형성하던 지난 3월 말보다 0.1%P가량 하락한 값이다. 내려가는 은행채 금리에 7%를 넘어서던 주요 은행권 주담대 금리 또한 하락하며 6%대로 돌아왔다.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은행채 5년물을 사용하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밴드는 7일 기준 4.26~6.86%로 집계됐다. 이는 7% 금리를 넘어서던 지난 27일(4.41~7.01%)보다 상단 금리는 0.15%P 하락했으며, 하단 금리 또한 0.15%P 하락한 값이다.
시장에서는 채권금리 하락 흐름이 이어질 경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아직 단정하기는 어려우나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안정화에 들어서며 채권시장이 안정될 경우 시장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또한 안정세로 접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