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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1분기 순이익 3338억… '중기대출 수익성 개선' 흑자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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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1분기 순이익 3338억… '중기대출 수익성 개선' 흑자지속

비이자이익 증가·충당금 부담 완화에 실적 개선
연체율 6.7%·NPL 8.6%로 상승…리스크 관리 과제 남아
연체율·고정이하여신비율 상승 등 건전성 부담은 과제
저축은행 업권이 올해 1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저축은행 업권이 올해 1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저축은행업권이 올해 1분기 333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여신이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됐지만,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상승하는 등 건전성 부담은 여전히 과제로 평가된다.

29일 저축은행중앙회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저축은행 결산 결과(잠정)’에 따르면 저축은행업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3338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40억 원)보다 2898억 원 증가한 규모다.

수익성 개선은 비이자이익 증가와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가 주도했다. 1분기 비이자손익은 29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7억 원 늘었고,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8018억 원으로 1040억 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손익은 42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06억 원 증가했다.

자산 규모도 확대됐다.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119조3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3000억 원 증가했다. 여신은 95조 원으로 1조5000억 원 늘었으며, 특히 기업대출이 48조1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9000억 원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 증가가 여신 성장의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수신 역시 99조600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6000억 원 증가했다.
자본적정성은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6.0%로 전분기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익 실현에 따른 자기자본 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웃돌면서 역대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유동성비율은 170.8%로 법정 기준(100%)을 크게 상회했고, 대손충당금비율도 108.3%로 기준치를 웃돌았다.

다만 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됐다. 업권 연체율은 6.7%로 전분기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8.9%로 0.9%포인트 올랐고, 가계대출 연체율도 4.8%로 소폭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역시 8.6%로 전분기 대비 0.2%포인트 높아졌다. 저축은행중앙회는 경기 회복 지연과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약화 등이 연체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업계는 향후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자산건전성 관리 중심의 보수적인 경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PF 부실 정리와 건전성 관리 강화에 따른 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금리대출과 정책서민금융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서민·소상공인 금융 지원도 지속할 계획이다. 실제 서민금융 상품 잔액은 지난해 말 24조2000억 원에서 올해 3월 말 24조7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