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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투기성 달러 투자 자제해달라”…보험사에 외환리스크 관리 강화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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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투기성 달러 투자 자제해달라”…보험사에 외환리스크 관리 강화 주문

환헤지 만기 분산·달러보험 불완전판매 점검 강화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최근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보험업계에 외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특히 환율 상승 기대에 따른 투기성 외화 포지션 확대와 무리한 해외투자를 자제하고, 달러보험 판매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10일 주요 보험사 재무담당 임원(CFO)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보험업권의 외환 리스크 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금융권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진행된 업권별 점검의 일환이다.

금감원은 보험사들에게 해외 신규 투자 시 건전성과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고려할 것을 요청했다. 환율 추가 상승을 기대한 외화 자산 투자 확대나 투기성 외화 포지션 증가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환헤지 과정에서 활용하는 파생상품의 만기가 특정 시점에 집중될 경우 환율 변동성을 키우거나 차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만기 구조를 분산해 관리할 것도 주문했다. 해외 사모대출펀드 등 대체투자와 관련해서는 손실 흡수 능력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달러보험 판매와 관련한 소비자 보호 강화 요구도 나왔다. 금감원은 최근 달러보험 판매 규모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을 경우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적합성 원칙 준수와 판매 절차 관리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금감원은 향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보험사별 외환 리스크 관리 체계를 지속 점검하고 스트레스테스트 등을 통해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