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3.3%·대신 3.2~3.3% 예상…낙관 땐 최대 3.5%
KDI도 2.5%→3.2% 상향…수출 8.7%·설비투자 7.9% 전망
KDI도 2.5%→3.2% 상향…수출 8.7%·설비투자 7.9%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2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오는 27일 금융통화위원회와 함께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증권사들은 최근 성장 흐름을 반영해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을 3% 안팎에서 3%대 초반까지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3.7%, 전기 대비 0.6%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가격 급등으로 교역조건이 대폭 개선되면서 국내총소득(GDI) 증가율도 GDP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하나증권은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약 3.3%로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웃도는 등 견실한 성장세가 추가로 확인됐다는 분석이다. 수출 호조가 교역 조건과 소득 여건 개선을 통해 경제 전반의 성장세에 기여할 가능성도 상향 전망의 근거로 제시했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싣는다. KDI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보인 점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3.2%로 0.7%포인트(P) 상향했다. 내년 전망치도 1.7%에서 2.2%로 0.5%P 높였다.
성장률 상향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과 설비투자가 주도했다. KDI는 올해 총수출 증가율 전망을 4.6%에서 8.7%로, 설비투자는 3.3%에서 7.9%로 각각 높였다. 반면 민간소비 전망은 2.2%에서 2.3%로 0.1%P 상향하는 데 그쳤다. 소득 증가가 반도체 부문에 편중되면서 소비 개선세는 비교적 완만할 것으로 봤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5월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종전보다 0.6%P 상향 조정했으며, 이번에도 추가 상향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현재 시장의 성장률 전망이 3% 초반으로 높아진 만큼 한국은행 역시 올해 성장률 전망을 3% 내외까지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