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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해법 대기업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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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해법 대기업이 나섰다

고용노동부와 포스코 공동으로
중소기업 비정규직 고용개선 위한 직업훈련 실시


[글로벌이코노믹=장은재 기자] 중소기업 비정규직 고용개선을 위한 직업훈련이 실시된다.

고용노동부와 포스코는 13일 공동으로 중소기업에 재직중인 계약직 근로자의 고용개선을 위한 ‘비정규직 고숙련화 직업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1개월간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에서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주)피티엠과 (주)피앤피 등 2개 중소기업의 계약직 근로자 12명이 참여하게 된다.

이들 계약직 근로자는 전일제(8시간) 훈련을 받게 되며, 이수 후 60점 이상의 성적이면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을 보장받는다.

포스코는 지난 2개월간 참여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이들 기업이 원하는 수준으로 계약직 근로자들이 고숙련화될 수 있도록 훈련과정을 개발했다.

포스코는 훈련시설,장비 등의 제공과 훈련 운영을 담당하고, 고용노동부는 훈련비와 훈련기간 중 해당 기업이 계약직 근로자에게 지급한 임금의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금번 훈련에 참여한 (주)피티엠 이정택 대표이사는 “중소기업 여건상 숙련화된 기술인력의 신규채용이 어려웠으나, 재직 중인 계약직을 대기업의 우수한 교육훈련프로그램을 통하여 숙련화 할 수 있어 그간의 숙련기술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박성희 직업능력정책관은 “비정규직 중 90%이상이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현실에서 대기업이 이들 중소기업 비정규직을 숙련 기술인력화 할 수 있는 직업훈련을 지원함으로써, 비정규직의 고용개선과 중소기업의 숙련기술인력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만큼 향후에도 이러한 대-중소기업 상생 직업훈련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