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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한국 조사단, NTSB와 합동조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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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한국 조사단, NTSB와 합동조사 시작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 한국 조사단이 8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합동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이날 오전 0시 21분(현지시각 7일 오전 8시 21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해 미국 측의 초동조치 결과를 브리핑받았으며 향후 조사일정을 협의했다.
특히 블랙박스를 해독하는 데는 한국 측 2명(정부·아시아나 각 1명)이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블랙박스 조사를 위해 조사단 2명은 워싱턴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조사관들은 또 공항 인근 호텔에 투숙한 사고기 조종사들을 면담했다.

조사단은 잔해 분포 등 현장 조사를 했으며 한국시각 오전 11시 조사 결과 합동회의를 한다.

사고조사 절차는 ▲ 초동조치 ▲ 현장 조사 ▲ 블랙박스, 운항·정비, 기체 등 분야별 상세 조사 ▲ 조사보고서 작성 ▲ 기술검토회의 ▲ 최종보고서 작성 ▲ 관련 국가 의견 수렴 ▲ 위원회 심의 ▲ 조사 결과 발표 등 절차로 이뤄진다.

1997년 대한항공 괌 사고 때는 조사에 2년 6개월이 걸렸으며 1999년 대한항공 스탠스태드 사고 때는 3년 7개월이 걸렸다.

국토부에 따르면 사고로 다친 한국인 가운데 아직 입원 중인 사람은 8명이다.
한국인(미국 영주권자 포함) 탑승자 77명 가운데 38명이 병원에 입원했지만 그 가운데 30명이 퇴원했다.

외교부와 아시아나항공 특별 지원팀이 현지에 도착해 피해 승객의 치료와 귀국, 체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전체 부상자는 181명으로 이 가운데 중상자는 49명, 경상자는 132명이며 이들은 14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고 항공기 한국인 승객 가운데 11명은 아시아나항공 특별기(OZ2134)로 이날 오후 3시 26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부상자 가족 가운데 전날 샌프란시스코에 간 2명에 더해 29명(한국인 8명, 중국인 21명)이 샌프란시스코행을 신청한 상태로 이날 중 아시아나항공이나 다른 항공사 정기편으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