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경기권 대학 지원에 취업 유리한 대학에 몰려

글로벌이코노믹

경기권 대학 지원에 취업 유리한 대학에 몰려

[글로벌이코노믹=조현경 기자] 2014학년도 경기 지역 26개 대학들(신학대학, 일부 경쟁률 미공개 대학 제외)의 정시모집 지원은 1만 7377명 모집에 10만 5401명이 지원, 6.07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이는 1만 8111명 모집에 12만 680명이 지원해 6.66대 1의 지원율을 보였던 지난해와 비교해 감소한 수치다.

입시전문 교육기업 진학사는 선택형 수능의 영향으로 수험생들이 영역별 성적 차이를 더욱 크게 느껴 소극적으로 지원하게 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지원율이 하락한 것으로 예상했다.
2014학년도경기권역대학별지원현황(가군)이미지 확대보기
2014학년도경기권역대학별지원현황(가군)
전반적으로 감소한 상황에서 한북대와 신흥대(2,3년제)가 통합, 새 이름으로 모집을 시행한 신한대의 경우 전체 모집단위에서 10대 1 이상의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평택대의 지원율은 지난해와 비교해서 소폭 하락했지만 9.03대 1로 경기지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특히 가군에서 예체능 계열 지원자가 많이 늘었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는 가, 나, 다군 모집 합산 7.88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특히 나군에서 18.91대 1의 높은 지원율을 보였는데 그 중 실용음악과 모집에서 보컬은 4명 모집에 무려 867명이 지원해 216.75대 1이라는 높은 지원율을 기록했다.
2014학년도경기권역대학별지원현황(나군)이미지 확대보기
2014학년도경기권역대학별지원현황(나군)
명지대 용인 캠퍼스는 7.54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다군 모집에서 사회체육학전공이 25.25대 1, 뮤지컬공연전공(연출기획)이 23.25대 1로 높은 지원율을 나타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경기권 대학 지원은 보건계열, 사회복지, 유아교육 등 취업에 유리하거나 교통이 편리한 대학으로 지원이 몰리는 양상을 보였다”며 “요즘 매체들의 추세를 고려한 실용음악 등 예체능계열 지원이 높았다”고 전했다.
2014학년도경기권역대학별지원현황(다군)이미지 확대보기
2014학년도경기권역대학별지원현황(다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