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전해진 소식을 종합하면 한국인 사망자는 3명, 부상자는 13명이다. 한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 관계자가 “35명 정도의 한국 관광객들을 태운 버스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5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집트 정부는 성명을 통해 “사망자 중에는 이집트인 버스기사도 포함돼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폭탄테러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슬람 무장세력의 이전 공격을 떠올리게 한다”며 “지난 20년간의 최악의 경기침체기를 벗어나기 위해 관광산업의 부활이 절실한 이집트로서는 치명적인 사고”라고 전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2005년 7월 폭탄 테러로 외국인 64명이 목숨을 잃었고 1997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58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