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조희연 "'일반고 전성시대' 공약 확고히 추진할 것"

글로벌이코노믹

조희연 "'일반고 전성시대' 공약 확고히 추진할 것"

서울시교육감 취임 후 첫 자사고 교장 간담회
[글로벌이코노믹=김만식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4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서울 소재 자사고 교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반고로 전환을 원하는 자사고에 대해 할 수 있는 한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시교육청에서 열린 자사고 교장 25명과 간담회에서 "'일반고 전성시대를 열겠다'는 공약을 확고하게 추진할 생각"이라며 "자사고 문제도 이러한 방향의 큰 틀에서 접근하려 한다"고 말했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이14일오후서울종로구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열린'교육감과자사고교장과의간담회'에참석해모두발언을하고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조희연서울시교육감이14일오후서울종로구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열린'교육감과자사고교장과의간담회'에참석해모두발언을하고있다.
이날 간담회는 '일반고 전성시대'를 공약으로 내건 조 교육감이 자사고 교장들과 직접 만나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조 교육감은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자사고 정책 전반보다는 자사고 운영의 어려움과 일반고 전환 등에 초점을 두고 토론을 벌였다.

조 교육감은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과정에서 재정적 어려움이 있거나 신입생 충원이 안 돼 어려움을 겪는 자사고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우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사고에 대한 일반고 전환을 위한 지원책과 정책방향에 대해 밝히고 (교장들의) 의견을 취합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번 시행된 정책을 전환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지만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의 큰 흐름, 교육변화의 방향이 무엇인지 함께 토론하고 협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일반고로 전환하는 자사고의 경우 기존의 서울형 중점학교라는 이름으로 지원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자사고 교장들은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자사고 지정 취소는 학생과 학부모, 졸업생, 동문회 등의 반발을 가져올 수 있다"며 자사고 지정 취소 시 단위학교와 반드시 충분한 협의를 거쳐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일반고 황폐화의 원인이 단순히 자사고라고 볼 수 없다"며 "자사고가 일반고에 긍정적으로 끼친 영향과 성과를 함께 평가하면서 자사고의 다양성을 살리고, 일반고 나름대로의 여건에 따라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조 교육감은 이날 자사고 교장들과의 첫 간담회를 시작으로 16~17일 일반고 교장과 자사고 교사, 교육단체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반고 전성시대' 공약 이행을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올해 재지정 평가를 받는 서울 소재 자사고는 25곳 중 모두 14곳으로 조 교육감은 취임 이후 새로운 평가 기준을 추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재 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자사고 관련 공약이행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재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