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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 평균 자산 3억4000만원 vs 중위값 1억9000만원 ‘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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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 평균 자산 3억4000만원 vs 중위값 1억9000만원 ‘괴리’

[글로벌이코노믹 안재민 기자] 50세 이상 중·고령자 포함 가구 평균 자산 보유액이 3억4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중위값의 소득은 1억90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남상호 연구위원이 보건복지이슈&포커스에 게재한 '소득분위별 소득·자산의 결합분포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를 보면 우선 중·고령자 가구는 자산 대부분을 부동산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순자산과 부동산자산의 상관계수는 0.9730으로 상당히 높은 반면 순자산과 금융자산의 상관계수는 0.4419 수준이었다. 1에 근접할수록 관계성이 높다.
문제는 사회 전반적인 소득 불균형이 50세 이상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전체 자산 평균과 중위값(순서대로 순위를 나열했을 때 정확히 중간 순번의 가구)의 자산 격차를 통해 알 수 있다.

중·고령자 가구의 평균 자산은 3억4000만원이었다. 즉 이상적인 균형 분포로 봤을 때 중위값 역시 3억4000만원 혹은 이에 근접해야한다. 하지만 중위값은 절반정도인 1억9000만원이었다.

그만큼 앞쪽에 많은 자산이 몰려있어 그래프로 표현했을 경우 좌우 비대칭성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부채 상황에서도 격차는 크게 나타난다. 전체 데이터에서 절반 이상은 부채가 없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금융·비금융자산보다 부채가 많아 자산이 마이너스인 경우도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재민 기자 jae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