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돌고래호는 지난 5일 오후 제주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해 전남 해남 남성항으로 가다가 통신이 끊긴 뒤 11시간 가까이 지난 6일 오전 6시 25분께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해경은 초동 조치가 늦어진 원인으로, 승선원 명부에 이름은 올랐지만 실제 탑승하지 않았던 한 낚시꾼을 꼽았다.
해경이 돌고래호 승선원 명부에 있는 사람들에게 연락을 하며 확인했을 때, 전화를 받은 A는 “돌고래호를 타고 해남 쪽으로 잘 가고 있다. 괜찮다”라고 말했다.
이 낚시꾼은 "명단과 승선 인원이 다르면 돌고래호 선장이 불이익을 당할까봐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지만 오히려 해경 쪽에 혼선을 빚으면서 감싸려 했던 선장을 포함해 인명들의 구조 시간을 허비한 결과를 초래했다. 추자도 예초리 해상에서 돌고래호의 마지막 V-PASS 신호가 잡힌 오후 7시 38분 이후 1시간 20여분이 지난 뒤였다.
이외에도 허술한 승선원 명단, 악천후 속 V-PASS 모니터링과 다각적 확인을 소홀히 한 해경 등 복합적 상황이 문제였다고 지적된다.
돌고래호 낚시꾼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돌고래호 낚시꾼도 그런 의도가 아니었을텐데 안타깝다", "돌고래호 낚시꾼 뿐만 아니라 다른 원인도 많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 사고로 돌고래호 승선자 중 10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실종된 8명에 대해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생존자 3명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박효진 기자 phj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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