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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워커힐 면세점, 수백억원대 재고상품 땡처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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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워커힐 면세점, 수백억원대 재고상품 땡처리하나?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내년 5월 문을 닫는 SK 워커힐 면세점이 오는 연말 수백억원대의 재고상품을 땡처리 가능성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SK네트웍스에서 운영하는 워커힐 면세점은 이번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 획득에 실패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종업원들의 고용승계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지만 상품 재고를 처리하는 것도 급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커힐에서 판매하는 상품 브랜드는 총 320여개로 대부분 고가의 시계와 보석류가 주를 이루고 있다. 워커힐은 중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지난 3월 시계·보석 전문 부티크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워커힐은 중국인 고객들에게 판매할 목적으로 브레게, 피아제, 예거 르쿨트르, 롤렉스 등 비싼 제품들을 다량으로 구입했다.

면세점이 폐점할 경우 해당 제품을 업체에 반송을 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업체 측에서 재고 상품에 대해 반송을 거부할 경우 재고 떨이에 나설 공산이 크다.

업계에서는 SK 네트웍스와 새롭게 문을 여는 한화갤러리아와 HDC신라면세점 측에서 올해 연말에 대규모 판촉 전쟁을 벌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는 상태다.

이태준 기자 tj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