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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남 더민주 탈당... 진중권 “뭘 잘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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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남 더민주 탈당... 진중권 “뭘 잘했다고”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인 신기남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공식 선언하고 있다. 앞서 신 의원은 '로스쿨 압력 의혹'으로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 자격정지 3개월의 처분을 받았다.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인 신기남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공식 선언하고 있다. 앞서 신 의원은 '로스쿨 압력 의혹'으로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 자격정지 3개월의 처분을 받았다.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신기남 의원의 더민주 탈당에 대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도대체 뭘 잘 했다고"라며 트위터에 글을 올려 직격탄을 날렸다.
진 교수는 이어 "로스쿨이 유치원이냐? 학부형이 가게. 창피한 줄 알아야지.”라며 '로스쿨 아들 구제의혹' 에 대해 비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도 신기남 의원의 합류 여부에 대해 "당내에서 우려와 반대가 많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신기남 의원은 14일 당의 징계조치에 불복, 더민주를 탈당했다.

이로써 더민주의 의석수는 109석에서 108석으로 줄어들었다.

신 의원은 '로스쿨 아들 구제 의혹'으로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 자격정지 3개월을 처분받아 당 후보로서 총선 출마 자격이 박탈된 상황이었다.

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당 지도부와 윤리심판원은 저에게 장발장이 될 것을 요구했다. 당을 위한 정치적 희생물이 돼달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면서 "장발장이 되길 거부한다. 이건 당의 윤리적 강화가 아니라 재앙"이라며 탈당 및 총선 출마 강행 입장을 밝혔다.

신 의원이 총선 출마 강행 의사를 바꾸지 않는다면 당 뉴파티위원회 소속이자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인 금태섭 변호사가 이 지역에 출마선언을 한 상태여서 서울 강서갑의 20대 총선은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이태준 기자 tj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