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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성폭행 피소' 조사차 1일 오후 경찰 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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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성폭행 피소' 조사차 1일 오후 경찰 출두

영화배우 엄태웅/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영화배우 엄태웅/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엄태웅(42)씨가 경찰 조사를 받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내달 1일 오후 2시 엄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31일 밝혔다.

엄씨는 올해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오피스텔 내 마사지업소에서 A(35·여)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소인 A씨는 지난달 15일 "우리 업소는 성매매를 하는 마사지업소가 아닌데, 남자 연예인이 혼자 찾아와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한편, A씨는 현재 다른 사기사건에 연루돼 지난달 12일 법정 구속된 상태로 알려졌다. A씨는 법정 구속되고 나서 3일 뒤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엄씨에 대한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구치소에서 고소인 A씨 조사를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엄씨와 A씨 사이에 실제로 성관계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합의하에 이루어진 것인지 아니면 강제로 이루어진 것인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A씨가 사건 직후가 아닌 6개월이나 지난 시점에 고소장을 접수한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소속사 키이스트는 지난 26일 입장자료를 통해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고소인에 대해서는 무고 및 공갈협박 등으로 인한 모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또 엄씨의 부인 윤혜진이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이라고 전했다. 엄씨 측은 A씨에 대해 무고 등의 혐의로 아직 고소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