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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동아에스티, 3분기 매각차익 172억 발생… 순익 218억원 전년비 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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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동아에스티, 3분기 매각차익 172억 발생… 순익 218억원 전년비 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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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는 지난 7월 지분 약 99%를 보유하고 있던 ㈜엠아이텍을 300억원에 처분하면서 172억원 상당의 매각차익이 발생했다. 당기순이익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교보증권 김형수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462억원(전년동기비 -3.8%), 영업이익 105억원(전년동기비 -34.8%), 당기순이익 218억원(전년동기비 +94.6%)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500억원 이상 판매했던 천연물 신약 ‘스티렌’이 작년 7월에 특허 만료되어 약가인하(162원→112원)와 제네릭 제품 출시로 경쟁이 심화됐다.

그러나 지난 3월에 출시한 국산 26호신약 ‘슈가논’ ‘아셀렉스’ ‘바라클’ 등 신제품으로 스티렌의 매출공백을 성공적으로 방어했다.

전문의약품사업은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한 907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에 30%를 넘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던 해외수출 사업은 310억원으로 일시적인 부진이 예상되지만 연간으로는 20%이상의 성장으로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수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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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는 올 4분기에 2015년 1156억원(원외처방 기준) 판매실적을 올린 길리어드사의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 제네릭을 출시할 예정이다.

3분기에 일시적으로 줄었던 수출물량은 다시 회복되어 매출은 무난한 성장이 예상된다.

작년 대비 20%이상 늘어난 연구개발비 영향으로 수익성은 감소되겠지만 DA-9801(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미국 임상 3상 승인과 DA-3880(빈혈 치료제) 일본 임상3상 진입 등 연구개발 과제에 진행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국내 전문의약품 매출부문에서 분기별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6120억원(전년비 +5.3%), 영업이익 430억원(전년비 -22.4%), 당기순이익 390억원(전년비 -19.8%)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아에스티의 주가는 20일 종가 9만8600원으로 올해 4월 7일 고점 18만1500원에 비해 45.7%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화면캡처 : 키움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화면캡처 : 키움증권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