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6원 내린 1161.4원 출발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8.5원 하락한 11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50원대로 다시 내려간 것은 한달여 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4.6원 내린 1161.4원에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했다. 그럼에도 달러화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불확실성이 영향을 끼쳤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불법 이민자를 체포하지 않는 이민자 보호도시에 연방재정 지원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유입과 수출업체 네고 물량 유입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김은성 기자 kes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