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미 FTA 개선 추진, 펜스 美 부통령 트럼프 디스? "트럼프는 미국을… "

공유
0

한미 FTA 개선 추진, 펜스 美 부통령 트럼프 디스? "트럼프는 미국을… "

한미 FTA 개선 추진을 공언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부인 케런 펜스, 두 자녀와 함께 18일 오전 경기 평택 오산미공군기지에서 방한 일정을 마친 뒤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한미 FTA 개선 추진을 공언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부인 케런 펜스, 두 자녀와 함께 18일 오전 경기 평택 오산미공군기지에서 방한 일정을 마친 뒤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최수영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8일 기존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미국이 많은 피해를 봤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펜스 미 부통령은 이날 오전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연설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은 발효된 지 5년이 지났다며 재검토와 개정을 추진할 시기다"고 발언했다.
또한 펜스 비 부통령은 "한미 FTA가 발효된 이후 미국의 무역 적자가 두 배 이상 늘었다"며 "이것은 아픈 사실이다. 미국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많은 진입 장벽과 마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미국이 무역 정책에 있어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을 추구할 것이란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우리는 전 세계 국가들과의 무역 협정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우선주의란 용어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1월20일 대통령취임 연설에서 “오늘부터 미국의 새 비전은 미국 우선주의”라고 발언함으로써 전세계인의 이목을 끈 바 있다.

미국 우선주의는 명실상부 세계 최강국 미국이 통상과 외교,국방 등 국정 전 분야에서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시하는 정책을 뜻한다.

한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2012년 3월 15일 0시를 기준으로 발효됐다. 이는 2006년 6월 5일 협상을 시작한 지 5년 9개월만이고, 2007년 4월 2일 정부 간 협상이 타결된 지 4년 11개월, 2010년 12월 3일 재협상 타결 뒤 15개월여 만이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